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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4월 21일 토요일
영화창피해 뮬곧약죡겪
우리 셋은 모두 놀라 음 할말을 잃었다. 두건 속에 감춰져 있던 얼굴은 할머
니의 얼굴이 아니라 17세 정도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소녀의 얼굴이었던
것이다. 커트한 핑크빛 머리칼이 목덜미까지 내려온 모습이었는데 눈동자
도 머리색과 같은 핑크색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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